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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옆에 있어도
당신은 외로울 수 있고, 우울할 수도 있을거야.
사는 데 사랑이 전부는 아닐 테니까. 정신차려라,
꾹 참고 있었는데 갑자기 당신이 문 앞에 서 있었어요.
그럴 땐 미치겠어. 꼭 사랑이 전부 같잖아.

| 이도우,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

琉의 反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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